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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떠한 서비스, 프로덕트를 만들 때 가장 고민해야 할 문제가 어떤 게 있을까?

 

 하나의 제품을 만들 때 실제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등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러한 협업 관계 속에서 우리는 정확한 문제를 찾아야 하고 상대를 설득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설득 과정에서 상대와 내가 서로 다른 지향점을 보고 있다면 트러블로 발전하게 되고 결국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를 종종 봤다. 나도 이런 문제를 격은 적이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격게 될 문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은 결국 제품에 대한 Context를 완전히 다르게 잡고 있기에 발생하는 문제이다. 하나의 팀은 하나의 맥락을 가지고 문제를 찾고 해결해야 한다.

 

Context(맥락) 이란?

 내가 말하는 맥락은 하나의 시스템을 갖추는 스토리며 데이터 간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의미한다. 단순히 A가 B를 결제한다라고 1차원적으로 정의하는 게 아닌 이를 통해 파생되는 다양한 데이터의 변화와 상호작용을 의미한다.

 사용자, 시스템, 관리자든 누군가의 이벤트에 따른 시스템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고 발생하는 사이드 이펙트를 우선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Context에서 문제를 찾아라

 맥락에서 문제를 찾는다는 말은 무엇일까? 제품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증식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새로운 맥락이 생겼을 때 기존의 맥락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의미한다. 

 

 "A라는 기능을 구현했더니 B라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런 말은 팀 내에서 흔하게 주고는 이야기이며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다.

위와 같은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는 것은 맥락을 다시 들여다볼 아주 좋은 기회이자 알람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구현했던 내용들을 찬찬히 돌아보며 어떤 맥락적인 오류를 범했는지 파악해 봐야 한다.

 

 "A 기능을 통해 C데이터를 변경하는데 이게 B에게도 영향을 주네요"
 "이 이슈는 정상이였어요, 안내 메시지만 추가해주면 될 것 같아요"

 단적인 예시지만 이런 맥락의 이해를 통해 문제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도 있다. 아니면 기존의 맥락을 뿌리채 흔들어 다시 정의해야하는 문제일 수 있다. 이런 경우 우리는 기존의 맥락을 수정하거나 새로운 맥락의 정책을 변경할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 

 

Context에서 문제를 해결해라

 맥락에서 문제를 발견했다면 이제 해결해야 할 차례이다. 여기서 우리는 다양한 방법과 아이디어를 통해 맥락을 고쳐야한다. 내가 생각했던 맥락의 범위가 달랐다면 주저 없이 변경해야 하고 팀원이 생각해낸 새로운 방법이 맥락을 완성시킬 수 있다면 언제든 받아 들여야 한다.

 

하지만 여기에도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개개인은 어떤 대상을 볼 때 모두 다르게 바라본다. 즉, 하나의 제품에 수십 개의 맥락이 생길 수도 있다.

 

 여기서 리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팀원들과 함께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끊임없이 설득하여 팀이 이루고자 하는 하나의 맥락을 완성시킬 의무가 있다.

 

Context에서 문제를 찾고 Context에서 문제를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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